미안한남자의 일상
어제 면만 먹어서 오늘은 밥먹을 타이밍이었는데,그놈의 다수결에 의해 또 어디론가? 끌려가게 되었다.. 바른면집이라는 면요리 전문점이었다. 가게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파스타,야끼소바,쌀국수등 다양한 면요리가 있었다. 강남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점심시간 임에도 한산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해물볶음우동과 팟타이꿍인데 , 팟타이꿍은 면이 납작한 쌀국수고 단짠단짠한 맛이라고 한다. 해물볶음우동이다. 좀 느끼하다.. 한번 먹을 때 마다 피클이 2개씩 들어간다.. 그리고 보기와 다르게 파 때문인지 조금 매콤한 편인데, 매운걸 못드시는 분들한텐 조금 매울 수 있을 것 같다. 해물볶음우동을 시켰을 땐 해물의 얼큰함과 볶음우동의 달고 짭짤함을 기대했는데, 맛이 없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좀 아쉬웠다.
갑자기 날씨가 굉장히 추워졌다.이렇게 추운날엔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어줘야 제맛인데,, 다행히도 오늘 찾아간 곳은 진한 육수가 일품인 제레미20이란 곳이었다. 이곳은 홍콩,대만식 딤섬 전문점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앞에 무인계산기가 있다. 매장안쪽은 일반테이블보다 혼자 먹을 수 있는 1인식 의자가 더 많았다. 주문한 주리지탄탄미엔이 나왔다.진하고 매콤한 육수에 등심을 올린 홍콩식 면요리라고 한다. 잘 먹겠습니다~뭔가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아니.. 일본에서 먹었던 라멘과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른 맛이다.홍콩음식 특유의 향신료와 으깬 땅콩이 올려져 있어서 그런지 더욱 낯선 맛이었다. 현지에 맛을 구현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하여 홍콩에서 현지답사와 연수를 토대로 메뉴를 개발했다고 안내문구..
오늘도 다수결에 의해 파스타집에 끌려가게? 되었다.고로 점심엔 밥이나 고기를 먹어야 힘이 나는데!! 뭐 어쨋든 한번 쯤은 파스타도 먹고 싶긴 했다. 동료들에게 이끌려 도착한 곳은 서가앤쿡(강남점)이었다. 이렇게 조용한 분위기의 점심은 오랜만이다. 매일 시끌벅적한 곳에서 점심을 먹다가 조용한 곳에 오니 너무 좋았다.(하지만 저녁시간이 되면 이곳도 헬이 되겠지ㅎㅎ;) 이 곳은 점심메뉴가 따로 없고, 파스타나 스테이크 모두 가격이 동일했다. 주문한 게살 오이스터 리조또와 베이컨 까르보나라가 먼저 나왔다. 스테이크와 토마토 스파게티도 나왔다! 이제 맛있게 먹어줘야지~ 개인적으로 크림 파스타는 느끼하고 입에 맞지않아 잘 먹지않는 음식인데, 별로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게살 오이스터 리조또다. 음.. 그냥 라자..
오늘은 짜장면이 먹고 싶었지만, 다수결에 의해 불고기 집에 가게 되었다.. 신부자식당이란 곳인데, 항상 왔다갔다 하는 길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집이었다.대낮인데도 초저녁 마냥 뭔가 어둡게 나왔다. 점심메뉴는 오후3시까지이고 쭈꾸미 불고기와 파불고기가 메인메뉴여서 쭈꾸미 불고기로 주문하였다. 쭈구미 불고기 2인분이 나왔다. 이제 맛있게 비벼 주면 완성이다! 빨리 익어라~ 참고로 저기있는 밑반찬 동그랑땡이 정말 맛있다.한 3번은 더 리필해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이모 미안했어요) 지인은 파불고기를 시켰는데 고기 밑에 파가 깔려서 나온다.. 상당히 맛있어 보인다! 자리가 창가쪽이었는데 고기가 다 익어갈 무렵 갑자기 해가 기울기 시작해 사진이 이 모양이 됐다.. 보기와 다르게 전혀 맵지 ..